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이민찬 기자 함께 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볼까요.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 얼굴이 보이는데요, 집값 상승 원인 뭐라고 분석 했나요?
온라인 커뮤니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Q. 온라인 커뮤니티의 정보들이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고 본거군요?
변 후보자가 지난 2018년 쓴 기고문 내용인데요.
"참여정부 때 부동산 시장을 움직인 주체가 중개업자였다면 최근에는 수십만 명 회원을 거느린 온라인 사이트"라고 썼습니다.
온란인 커뮤니티의 여러 글들이 주택 수요자들의 불안심리를 조성하거나 왜곡된 정보를 확산시키면서 집값 상승을 불러왔다는 겁니다.
Q. 부동산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많다 보니, 변 후보자의 과거 발언들이 주목받고 있어요?
진단이 정확해야 해법이 나올텐데요. 변 후보자의 과거 목소리 들어보시죠.
[송석준 의원 (국민의힘) / 지난 8월]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 성적) 상중하로 따지면 어느 정도에 들어가실 것 같아요?
[변창흠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지난 8월)]
저는 중상 이상은 된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앞의 두 정부는 좀 쉬운 시기였습니다.
[이종배 의원 (국민의힘) / 지난 10월]
(문재인 정부에서) 잘못한 정책이 부동산 정책이라는 결과가 나와 있는데?
[변창흠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지난 10월)]
가격이 많이 올랐을 때 갖지 못했던 분들 또 가질 분들의 상실감이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변 후보자.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옹호했었군요. 정책 기조가 바뀔 수 있을까요?
우선 변 후보자는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도심 주택 공급 필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변창흠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지난 10월)]
역세권이라든지 노후 상가라든지 저층 오피스라든지 적극적으로 주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만 재건축·재개발 규제는 유지할 것으로 보여 공급 물량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당장 국민의힘에서는 "김현미 장관보다 더한 사람이 후임으로 내정됐다"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꿈틀이는 어디에?' 최근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과 나오고 있어요?
추미애-윤석열 갈등, 부동산 실정 등으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데요.
실제 갤럽 조사를 보면요.
12월 들어 정권교체가 필요하단 의견이 3%포인트 오른 44%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습니다.
Q. 문제는 인물일텐데, 대선후보를 영입하겠다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계획은 어떻게 되고 있죠?
지난 7월인데요.
김 위원장은 "11월쯤 되면 대선후보가 나타날 것"이라며 "당 밖에 꿈틀거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었습니다.
이미 한 달이 지났지만 당 밖에서 꿈틀거리는 분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죠.
Q. 김 위원장이 최근 대선주자로 유승민, 오세훈, 원희룡 세 분을 언급하는거 보면 당내로 눈을 돌리고 있는 거 같아요?
잠행하던 유승민 전 의원은 여의도에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유승민 전 국회의원 (지난달 18일)]
2022년 대선에서 꼭 이기는, 꼭 승리하는 거기에 저는 제 역할이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원희룡 제주지사도 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대권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지지율이겠죠.
세 사람 중 유일하게 유승민 전 의원만 갤럽 여론조사에 이름을 올렸는데, 1%에 그쳤습니다.
대선까지는 아직 15개월 남았죠.
여야 모두 국민을 위하는 정치를 한다면 지지율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겠죠.
그래서 오늘의 여랑야랑은 '지금부터'로 정해봤습니다.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